On Aug. 31, Professor Emeritus Kim Kyung-hak retired from the Department of Cultural Anthropology and Archaeology at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e specialized in international migration and South Asian regional studies, focusing on India and Nepal. Through this interview, the Chonnam Tribune invit
In this section, the Chonnam Tribune introduces Director Byun Young-joo, who hosted the 2025 Gwangju Women’s Film Festival. She appeared on the well-known TV series “Movie Room” and received the 48th Baeksang Arts Award in 2012. On Oct. 27, she visited Chonnam National University to deliver a lectur
전쟁 피해 이모 사는 광주 정착한국에서 기자로 취업이 목표3년 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김마리아(Kim Mariia, 영어영문·25)씨는 광주로 왔다. 그는 “이모가 이미 광주에 살고 있어서 정착 과정이 수월했다”고 말했다.김씨는 전쟁 발발 당일 러시아군에 의한 폭격 소리를 불꽃놀이 소리로 잘못 인지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친구를 통해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살고 있는 동네 근처가 최근 또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어 항상 걱정된다”며 “수시로 뉴스를 확인하고 있고 가족들이랑 매일 연락
“스스로 사회비판적이라 생각 안 해”다큐 찍으며 인식 지평 넓어져‘위안부’ 할머니 웃음 보며 뿌듯변영주 영화감독의 최근작 이 8회를 끝으로 지난 9월 종영했다. 한 여성이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 살인이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이자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상 처음으로 극장에 개봉되는 기록을 세운 변 감독은 “감독이 아닌 작품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발리국제단편영화제와 협업 교류전 신설“모두를 위한 축제 되길”13년째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채희(정밀화학·92)씨는 “여성영화제가 필요한 사람 누구나 찾아와 위로받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16회를 맞은 광주여성영화제는 ‘우리는 빛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두고 오는 6일 시작된다. 탄핵 국면에서 주목받았던 여성과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다시 잊히고 있는 지금, 여성영화제가 그들의 목소리를 다시 부를 광장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 위원장은 “탄핵 집회에 대통령과 정치뿐 아니라 사회를 바꾸려는 목소리들
"지속적 의견 수렴·관리해야"BF 키오스크 인식 개선 필요"장애인은 키오스크를 볼 수도 없고 손이 닿지도 않는다."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가인 도연씨는 배리어프리(BF) 키오스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키오스크에 전혀 모르는 언어로 표시된다면 비장애인은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해 보라"며 "그러면 BF 키오스크의 필요성을 알 것이다"고 말했다.도연씨는 BF 키오스크 상용화를 위해 물리적 접근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리적 접근성은 키오스크가 위치한 공간과 키오스크 기기의 접근성을 말한다. 도연씨는 "키오스크가
5·18과 함께 광주의 상징이 되길독립을 원하는 나라에게 전하는 응원“광주학생독립운동이 전하는 가치가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지혜의 푯대가 되기를 바란다.”광주학생독립운동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재기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김 교수는 현재 ‘광주학생독립운동 UNESCO 등재 기반 조성 사업’의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우리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올해 그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이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29년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활
“불안, 외면보다 인정해야 해답”전문가가 아닌 대중을 위한 책정인균(심리·16)씨가 처음으로 집필한 책 가 지난달 17일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에 비치됐다. 첫 책 출간에 대해 정씨는 “혼자 블로그에 끄적이던 글이 독자들에게 닿아 고민을 세상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 책은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고 그 신호를 통해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방법을 담은 심리학 도서다.이 책은 감정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정씨는 “우리가 감정에 지나치게
발굴된 1만3천위 중 239위만 신원확인“이름 모를 헌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6·25 전쟁 현장 곳곳을 넘나들며 전쟁의 상흔을 몸으로 겪은 학생이 있다. 2022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유해발굴기록병’으로 복무하며 잊힌 영웅들의 흔적을 쫓은 구형회(사학·21)씨다. 그는 “어렸을 때 TV 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다룬 다 큐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후 “사학과에 진학하며 전공과 연계된 의미 있는 군 생활을 하고자 유해발굴기록병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구씨는 △경기도 연천 △경기도
상권 활화의 첫걸음, 상추튀김 야시장“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상권이 될 것”“찾아오라고 말하는 상권보다는 찾아가고 싶은 상권을 만들고 싶습니다.”요리 주점 ‘통발’을 운영하며 전남대상대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으로 활동 중인 양충호(56)씨가 전하는 말이다. 양 회장은 2011년부터 14년간 가게를 운영하며 상대를 지켜왔다. 그러나 상권이 더는 예전 같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고물가라는 악재가 겹치며 상대 상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것이다. 양 회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임대료는 그대로인데 매출이 줄었다”며 “임대료를 내고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 발전도 앞서”“AI 컴퓨터센터 유치 추진할 것”지난 16일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민주의 가치를 성장의 기회로’를 주제로 용봉포럼이 개최됐다. 본 포럼에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연사로 나서 민주화운동에 기반한 광주의 잠재력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의 DNA가 작년 12월 3일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막아냈다”며 “모두가 하나 된 정신을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강 시장은 지금까지 광주가 겪은 3번의 고립을 소개하며 “첫 번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두 번
In this issue’s People section, the Chonnam Tribune introduces a member of our community who has dedicated herself to assisting those whose needs benefit from a uniquely tailored approach. – Ed.Preparations are in full swing for the queer parade in Gwangju, returning after a five-year hiatus. The fi
On Aug. 31, Professor Emeritus Roh Seung-hee retired from the Department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at Chonnam National University. She specialized in Shakespeare, early modern literature, and gender studies, exploring historical contexts, literary forms, and gender representation. Through t
교수들만의 논의는 탁상공론일 뿐핵심을 학생에 두고 문제 고민“학생이 성공할 수 있는 교육 환경 만들겠다.”우리 대학 제43대 교수회장으로 당선된 김민수 통계학과 교수의 다짐이다. 김 교수는 약 20년간 우리 대학에서 근무하며 자연대 학장, 입학본부장, 교수회 수석부회장 등 보직을 맡아왔다. 그는 “여러 보직을 경험하며 우리 대학이 지역거점국립대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며 “교수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그 고민의 결과다”고 말했다.교수회는 교수들을 대표하는 대의기구이고, 교수평의회는 심의기구다. 대학 본부가 실제 운영과
“모든 청춘이 각자의 꽃말로 피어나길”최종목표는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아나운서“당신의 청춘은 어떤 꽃말을 가지고 있나요?”매주 수요일 19시 광주FM 88.9MHz에서 송출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작전명개화’의 DJ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진(생물공학·21)씨가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던지는 물음이다. 김씨는 지난 3월,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 있는 아나운서 아카데미에 다니던 중 선생님의 추천으로 광주FM에 제출한 라디오 기획안이 채택되며 DJ 활동을 시작했다.작전명개화라는 프로그램명은 밴드 잔나비의 ‘작전명청춘’과 김 씨가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텀블러 굿즈“일상에서도 5·18 잊지 말아야”“우리 대학 학생이나 시민 등 많은 사람이 5·18민중항쟁(5·18)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처음으로 교내 공모전에 참가한 진주호(전자컴퓨터공학·25)씨는 이번 ‘5·18 제45주년 전남대학교 기념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재학 중 대학 공모전에 많이 참여해 보라는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다.그는 늘 가지고 다닐 수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추세를 반영해 텀블러를 디자인했다. 진
성별 분리 통계 자료 없어 난항5·18민중항쟁(5·18) 속 여성들의 항쟁 활동을 일자별로 구성한 이 발간됐다. 5·18 관련 여성항쟁사를 다룬 첫 기록물인 이 1991년에 나온 이후 34년 만에 다시 써진 책이다. 집필에 참여한 우리 대학 정경운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난달 27일 만나 책의 발간 의미와 과정을 들었다.5·18 속 여성 항쟁을 다룬 또 하나의 책인 (2000년 발간)은 항쟁 활동이 간략히 요약돼 있고 구술 증언 자료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책은
직접 물 들어가 쓰레기 건져용지에 쓰레기 버리는 것 자제 부탁우리 대학 농업실습교육원에서 10년째 캠퍼스 조경을 관리하고 있는 박천기씨는 잘 가꿔진 용지에 자부심을 갖는다. 박씨는 “우리가 가꾼 캠퍼스를 학생들이 편안하게 즐길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박씨는 2주에 1번씩 장화를 신고 직접 용지에 들어가 뜰채로 부유물이나 쓰레기를 처리한다. 물 밖에서는 연밥 부유물이나 물고기 사체 등을 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용지에 들어가면 물이 허리나 가슴 높이까지 온다”며 “깊이가 들쭉날쭉해서 물에서 걷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최초의 한국 이름 공룡 ‘코리아노사우루스’“화석 전시된 박물관 놀러와줬으면”공룡 박사라 불리는 우리 대학 산하 한국공룡연구센터(센터)의 허민 소장은 1996년에 해남에서 국내 최초로 공룡 화석을 발굴한 인물이다. 이후 다양한 공룡 화석을 우리나라 학명으로 등재했으며, 그중 하나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등재를 기념해 한국조폐공사에서 처음으로 화석 주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발굴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1997년에 센터가 설립된 이래 소장직을 맡아왔던 그는 센터 이름에 ‘한국’이라는
Gwangju Sekwang School is the only special education school for visually impaired students in Gwangju, offering programs ranging from kindergarten to high school, as well as two specialized courses. For these students, braille is the most essential tool for acquiring fundamental knowledge and sk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