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굿즈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텀블러 굿즈
“일상에서도 5·18 잊지 말아야”
“우리 대학 학생이나 시민 등 많은 사람이 5·18민중항쟁(5·18)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교내 공모전에 참가한 진주호(전자컴퓨터공학·25)씨는 이번 ‘5·18 제45주년 전남대학교 기념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재학 중 대학 공모전에 많이 참여해 보라는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는 늘 가지고 다닐 수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추세를 반영해 텀블러를 디자인했다. 진씨는 “우리 대학과 5·18 두 가지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요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텀블러는 우리 대학의 교색인 초록색을 전체적인 색감으로 잡고, 5·18연구소 위쪽에 비둘기와 민들레 홀씨를 그려 평화가 널리 퍼지는 것을 전달했다.
진씨는 “디자인할 때 실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굿즈가 외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도 사용하기에 불편하면 소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굿즈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씨는 이번 공모전 후기로 “5·18에 대해서 단순히 영상이나 사진으로 접하는 게 아니라 관련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에 깊은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박수빈 수습기자
cheriesb@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