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조사·정책공청회 예정

의대, 내년 3월 보궐 선거 진행

윤동규 정후보(왼)와 김경서 부후보.
윤동규 정후보(왼)와 김경서 부후보.

우리 대학 2026 총학생회(총학)·단과대·학과(부) 선거가 오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총학은 윤동규(생활복지·22) 정후보와 김경서(유아교육·22) 부후보가 단독 출마하며, 선거시행세칙 67조에 따라 1/3 이상 투표의 과반수 득표 해야 당선될 수 있다. 전체 유권자수 15,090명 중 5,030명 이상 투표해야 하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선거의 공정성과 참여율 제고를 위해 △후보자 공약 선호도 조사 △정책공청회 △개표 방송 등 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단선으로 치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오는 12일 이후에는 후보자 공약 선호도 조사가 진행된다. 선호도 조사는 공약에 대한 찬성 여부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조사 대상은 재학생 전체이며, 약 450명(전체의 약 0.03%)을 표본으로 삼는다. 조사 방식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되고, 조사 결과는 선거일 6일 전인 19일 자정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후보자와 학생들이 직접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자리인 정책공청회는 오는 18일에 열린다. 모든 진행 상황은 <전대방송>과 협업해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되며 익명 댓글을 통해 누구나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참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전 질문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선거 홍보를 위한 행사의 경우, 예산 문제도 있지만 선거의 본질보다 경품에 이목이 쏠리는 일을 피하고자 투표 인증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부수적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박세은(국어교육·22)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율 50% 달성을 목표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과대 선거에서는 지난 7일 기준 △경영대 △농생대 △본부직할 △사범대 △사회대 △수의대 △약학대 △인문대 △자연대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중 인문대는 선거단위 중 유일하게 경선을 치를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의과대 학생회 선거는 후보자 부재로 무산됐다. 지난달 30일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으나 등록 마감일인 31일까지 지원자가 없어 지난 1일 선거 무산을 공식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의과대 학생회는 내년 3월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신지웅(의학·22) 의과대 학생회장은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존 학생회 이름으로 다시 출마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기준 △간호대 △공과대 △생활대 △예술대 △AI대는 아직 후보자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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