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용봉대동풀이 준비 상황

“무대 라인업 기대해도 좋아”
학생회비 납부자 전용 관람 구역 신설
“마스코트 ‘전룡이’ 각인되길”

축제 무대에 오르는 공과대 동아리 ‘새벽울림’이 지난 18일 무대 연습을 하고 있다.
축제 무대에 오르는 공과대 동아리 ‘새벽울림’이 지난 18일 무대 연습을 하고 있다.

2025 용봉대동풀이(축제)가 ‘용비봉무’라는 이름으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대운동장 △5‧18광장(봉지) △민주마루 △용봉관 △후문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준비위원장을 맡은 신승환(고분자융합소재공학‧19) 총학생회장은 “축제 준비는 7-80% 정도 완료됐다”며 “사전 준비는 거의 끝났고, 남은 것은 축제 당일에 이뤄질 안전 관리 등이다”고 말했다.

축제준비위원회(축준위)가 이번 축제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대와 연예인 섭외다. 무대는 작년과 비슷하게 T자형으로 돌출된 모양이며, 무대 바로 앞쪽에 우리 대학 학생들을 위한 전대존(2천명 수용)이 마련된다.

기존과 달리 학생회비 납부자 혜택으로 전용 관람 구역을 신설했다. 무대 맨 앞 구역에 학생회비를 납부한 재학생 8백명이 입장할 수 있다. 학생회비를 내지 않은 재학생, 휴학생 등 일반 학생 1천2백명은 바로 뒤 구역까지만 들어올 수 있다. 중앙에는 배리어프리존이 자리 잡는다. 이외 구역에서는 전대존에 입장하지 못한 학생과 일반 시민 등 누구나 무대를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연예인 라인업은 오늘(22일)과 내일(23일) 1일차와 2일차 인원이 차례로 공개된다. 라인업에 대해 신 회장은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 예산으로는 △대학회계 1억1천여만원 △학생자치회비 약 3천만원 △총학생회(총학) 발전기금 1천만원 △총동창회 지원금 △기업 홍보 부스 입점비 등 총 2억여원이 쓰인다. 이근배 총장의 ‘대학 축제 및 동아리 활동 지원 확대’ 공약 일환으로 생협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신 회장은 “작년보다 대학회계 예산은 줄었다”며 “외부 지원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년과 달라진 점으로는 캐릭터 ‘전룡이’가 있다. 지난 2023년 ‘전남대 캐릭터 공모전’ 당선작인 전룡이는 ‘기억’ 총학 ‘캐릭터 굿즈 제작’ 공약 사업으로 다시 등장했다. 신 회장은 “24, 25학번 학생들은 전룡이를 모를 것이다”며 “용비, 봉비 말고도 최근에 당선된 캐릭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활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남대의 ‘전’과 용봉동의 ‘용’을 더해 만들어진 용봉캠퍼스 캐릭터 전룡이는 △여수 캠퍼스 ‘수’ △학동캠퍼스 ‘학이’ △화순캠퍼스 ‘순이’와 함께한다. 이들은 우리 대학 공식 캐릭터로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신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마스코트로 각인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년에 있었던 △안전 관리 △부스 다회용기 이용 △유학생 친화 영문 공지 등은 그대로 이어진다. 신 회장은 “관람 인원을 최소 3만명에서 많으면 5만명까지도 예상하고 있다”며 “대운동장 구령대 상황실에 상주하며 안전 관리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열심히 섭외하고 준비했으니 다치지 않게 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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