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경선 인문대, 기호 2번 ‘사계’ 당선
2026 단과대 학생회 선거 개표 결과
2025-11-26 고민서 기자
15곳 중 8곳 학생회 꾸려져
“예상 못했는데 정말 기뻐”
선거 무산된 7곳은 보궐선거 일정 없어
지난 25일 진행된 2026학년도 단과대 학생회 선거 결과 총 15개 단과대 중 △경영대 △농생대 △수의대 △약학대 △인문대 △자연대 6곳과 본부직할에 당선자가 나왔다. 이로써 지난 20일 투표를 진행한 사범대를 포함해 총 8곳에 2026년도 학생회가 꾸려졌다.
단과대 중 유일하게 경선을 치른 인문대는 기호 2번 ‘사계’ 선거운동본부의 한정빈(중어중문·20)·문태석(철학·23)이 당선됐다. 총 유권자 1,296명 중 485명(37.42%)이 투표했고, 사계는 270표(55.7%)를 얻어 기호 1번보다 72표 앞섰다.
당선된 한 정후보는 “당선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며 “같이 나오셨던 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 분들을 봐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학장님, 행정실장님을 만나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 서비스 ‘치즈버튼’으로 진행됐고, △총학생회 △단과대 △학과·학부 선거 모두 연장투표 없이 마감됐다.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된 △간호대 △공과대 △사회대 △생활대 △예술대 △의과대 △AI대는 아직 보궐선거 일정이 예정된 바 없다.